쌍용차 지부 쟁대위 단결투쟁 파업투쟁 승리하자!
투쟁 결의를 모아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 맞서 굳세게 투쟁을 전개하자!
사측의 탄압과 공권력의 봉쇄로 인하여 부식이 들어오지 못하였다. 파업대오에게 있어 주요한 보급물품들이 사측의 출입통제하였다. 반인권적 작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측은 공권력을 배치하여 봉쇄하는 한편, 출입통제로 파업대오 옥죄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어제 있었던 금속노조 파업대오에 대한 무차별적 연행과 가대위에 대한 폭력적 진압이 실상을 알리자 현장의 분노들이 하나둘 모아졌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측이 이제 막바지에 달하여 파업대오의 철옹성에 대한 탄압이 먹혀들지 않자 이제는 술수를 바꿔 파업대오 내부의 동요를 일으켜 철옹성을 내분을 조장하기 위한 술수이다.
그러나 파업대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옥쇄파업 57일차, 굴뚝 고공농성 66일차를 맞이하였다. 이 투쟁 기필코 승리한다는 의지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한 대오를 유지하였다.
대대적 공권력 투입이라는 기조로 각종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쌍용차 파업투쟁 대오는 공권력 투입에 따른 만전의 준비를 하였다. 이와 더불어 다시금 쌍용차에 필요한 것은 공권력이 아니라 공적자금임을 다시금 각인시켜주었다.
쌍용차 투쟁에 대한 공권력은 투입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조합원들과 조장모임을 통하여 함께 공유하고 이에 맞선 대응방안들을 마련하는 기회였다. 날씨가 장마철이다 보니 현장 조합원들은 많이 지쳐 있었지만 어제 금속노조 파업투쟁에서 보여준 쌍용차 조합원들의 정문 투쟁에서 공권력 철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어제 투쟁으로 많은 자신감을 가진 조합원들은 아쉬움을 분임토의 및 조장모임에서 밝히기도 하였다. 이렇듯 파업투쟁 대오는 옥쇄파업이 거듭 날수록 투사로 변모하고 있었다.
투쟁을 승리하겠다는 의지들을 다시금 확인하고, 결의를 다지는 하루였다. 또한 오후 늦은 저녁 사측의 옥새파업 대오 무력화에 대한 구체적 제보가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기도 하였다. 파업대오는 몇 달 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10년 20년 지기 동료였다. 이런 동료들에게 산자와 죽은 자로 나뉘어 노노갈등에 놀아나는 모습을 보고 파업대오 조합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과연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MBC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을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하였다.
이 사태의 책임은 분명히 사측에게 있음이 명백히 밝혀졌다. 노노갈등과 노조무력화에 사측이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상 이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결코 사측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고, 원․하청-협력 부품사 20만 일자리 총고용 보장, 상하이 먹튀 투기자본 주식소각, 공적자금 투입으로 쌍용차 정상화를 이룰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사측의 파산, 무급휴직, 분사를 통한 외주화 음모와 협박에 맞선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야간문화제를 통하여 결의하였다.
총파업 투쟁 대오 파업투쟁 57일차 하루일정은 공권력투입에 맞선 파업대오 투쟁의 의지를 모으는 자리였다.
오전부터 각 거점에서는 바리케이트 보강 작업을, 시작으로 공권력에 맞서 어떻게 철옹성을 방어할 것인가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하였다. 이 자리에선 조합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반영되어 공권력 저지를 위한 바리케이트 구축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많이들 모색되었다.
오후 2시 공권력에 맞서 어떻게 투쟁을 전개할 것인가? 어제 투쟁에 대한 평가를 토의하고 개선 방향 주제를 갖고 공권력 투입에 실질적 대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분임조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어제의 평가와 미흡한 점들에 대한 지적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오후 4시 조장간담회를 개최하여 분임조 토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저녁 어김없이 야간문화제가 힘있게 진행되었으며, 밖에서는 금속노조 순환농성단이 찾아왔고, 비정규투본에서 또한 현장 공권력대치 상황에 대한 정황을 확인하고, 밖에서 가대위, 연대단위와 함께 결의대회를 갖고 펌프농성장으로 이동하였다.
무엇보다 17일 공권력투입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조합원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하고 만일 있을 공권력 침탈에 대비한 다양한 방안들을 조합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