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지지성명

 
작성일 : 09-05-14 13:12
[성명서]헌신적인 쌍용차지부의 고공농성투쟁을 지지합니다.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084  

 

성명서

헌신적인 쌍용차지부의 고공농성투쟁을 지지합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부장 한상균)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쌍용차지부 김을래 부지부장, 김봉민 정비지회 부지회장, 서맹섭 비정규직지회 부지회장은 13일 새벽 평택공장 중앙의 70여 미터 높이 쌍둥이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사측은 5월 8일 2,646명 해고명단을 노동부 신고를 통해 노동자에게 극한의 상황을 만들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사업장을 분사해 현장 분열을 책동하려 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무더기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의 속임수에도 흔들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회사분사라는 새로운 정리해고의 술책을 부리고 있는것이다.
고공농성자들은 사측의 이런 술책과 기만을 폭로하고 노동자들의 간고한 투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공농성에 들어간 세분의 목숨을 건 투쟁과 동료와 가족을 위한 헌신적인 사랑에 박수를 보낸다.

 
쌍용자동차 경영악화의 원인이 노동자들인가? 왜 노동자들이 그 책임을 다 짊어지고 가야하는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자본 상하이차로 넘어갈 당시에도 노동자들은 기술유출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 대해 반대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상하이차는 투자는 하지 않고 오로지 기술과 도면 빼가기 이른바 ‘먹튀’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고 쌍용차의 경영위기는 점점 나빠질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MB정권이다. 왜 상하이차에 대한 검찰조사결과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의 알짜배기 기업을 파탄내고 도망치는 외국기업에 대해 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가? 이것은 중국눈치보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가족들과 하청업체까지 합하면 1만명가량의 노동자서민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부도덕한 상하이차와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것은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제나라 국민 안챙기고 남의나라 눈치보는 국가지도자를 우리는 더 이상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쌍용자동차부터 막아내지 못하면 1%부자를 위한 공화국의 자동차산업 재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전가된다. 실업대란은 일파만파로 늘어나 서민경제는 파탄날 것이 분명하다.

 
아니나 다를까 쌍용차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쌍용차 노조원 부인의 언론사 인터뷰 내용을 일부 소개한다.
“1월부터 5월까지 100만원이 채 안 되는 월급을 받고 있어요. 남편은 연차가 얼마 안돼서 70만원 정도 받은 적도 있구요. 지금 월급으론 정말 급한 세금만 낼 수 있는 상황이에요. 작년 말부터 애들 학원은 다 끊고 학교만 다니고 있어요. 보험도 깨고, 적금도 깨고,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애 아빠는 월급이 줄기 시작하면서 임시방편으로 격주로 밤에 대리운전을 하고 있어요. ”
 
이런 상황에서 고공농성이 아니라 이보다 더한 것도 노동자들은 선택할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진보연대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목숨건 투쟁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고 범도민의 힘을 모아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켜낼것이다.


2009년 5월 13일

경기진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