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가 18일 오전11시 쌍용차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사태 해결에 정부가 즉각 나서라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2004년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할 때 약속한 10억달러 투자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기술만 유출했기 때문에 쌍용차 위기가 온 것이라고 분석하며 검찰의 엄격한 수사와 정부가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람자르기식 구조조정을 멈추고 경제를 살리는 구조조정, 지역을 살리는 구조조정, 사람을 살리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자리를 유지해 내수를 진작시켜야만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 일자리 만들기 정책이 ‘공약’이 아님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차 사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을 해야 한다며 “위험한 폭발물이 널려 있는 공장에 공권력 투입을 운운하는 형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 단언했다.

기자회견 뒤 언론노조는 쌍용차노조에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많은 이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