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6-02 20:32
|
[경향] 쌍용차, 정리해고 1112명 우편 통보
|
 |
|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470
|
쌍용차, 정리해고 1112명 우편 통보
전병역기자
ㆍ노조 “파업 흔들려는 속셈”
쌍용자동차가 2일 우편으로 1112명에게 정리해고 대상자임을 통보했다. 또 희망퇴직 신청을 오는 5일까지 추가로 받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리해고 대상 명단에 포함된 직원들에게도 마지막 희망퇴직 신청 기회를 줘서 정리해고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명단 통보를 앞당기고 신청 기한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할 경우 정리해고되는 것보다 퇴직금을 50%가량 더 받을 수 있다”며 “이는 정리해고 대상 직원들에 대한 회사의 마지막 배려”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에 2646명의 인력감축안이 제시된 이후 지금까지 1534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이날도 일부 직원들이 퇴직을 신청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의 점거 파업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선 가운데 회사 측이 이날 희망퇴직 시한 연장을 통보하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노조 측이 이를 거부했다. 노조 측은 “정리해고 명단 통보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라며 “사측이 파업 대오를 흔들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명단을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역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