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언론모음

 
작성일 : 09-06-06 16:36
[미디어충청] 환노위원장 추미애, 쌍용차 방문 노조와 면담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769  

환노위원장 추미애, 쌍용차 방문 노조와 면담

추 의원, “대화를 시작하는 자리”로 목적 밝혀


2009-06-05 14시06분 정재은(eun@cmedia.or.kr)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노동이 지켜질 수 있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해 쌍용차 정리해고와 관련해 민주당은 ‘대량의 정리해고 반대’가 아닌 ‘피해 최소화’로 입장을 모으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박기춘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 16명도 지난 3일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해 "일방적인 정리해고 추진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피해 최소화, 노사 합의를 통한 구조조정 마무리, 경찰병력 투입 자제” 입장을 밝혔었다.

오전9시15분경 전면파업 15일차, 굴뚝농성 26일차를 맞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찾은 추의원은 노조 대표단과 노조 지부장실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졌고, 굴뚝농성자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건강 유의하라. 힘내라”고 당부했다.

굴뚝 농성자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추 의원.

추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노동자들의)뜻이 전달되고 민주당 차원의 입장이 아니라 국회에도 진정한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방문은 “대화를 시작하는 자리”라고 못을 박았다.

방문 계기에 대해 추의원은 “대화 기회가 주어졌다고 하니 의미 있게 만들어보겠다. 노사 쌍방의 입장차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같은 날 오전10시에 열리는 쌍용차 노조-회사-지자체(이하 노사지) 간담회를 염두 해 두고 방문했음을 짐작케했다.

실제 추의원은 간담회를 주선한 평택시장이 자리 시작 전에 “추의원님 시간되시냐?”고 묻자 “시간 된다”며 간담회에 참석했다.

또한 쌍용차 사태는 지금까지 ‘채권단 시각’이었다. 채권단 시각만으로는 일이 해결될 수 없다.”며 우회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의견을 묻자 추의원은 “얘기 좀 들어봐야죠”라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추의원은 “해고 시간은 다가오는 데 아무런 관심도 없고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쌍용차 문제는 국가 사회적인 문제”라고 발언.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몰아치는 정세를 고려할때 쌍용차 대량의 구조조정이 한 사업장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덧붙임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