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검찰과 파산법원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은 투기자본감시센터,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실 등이 주최하는 것으로 금속노조 소속 쌍용차지부, 쌍용차비정규직지회가 함께 한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상하이자동차의 불법적 기술유출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결과 발표와 법적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파산법원이 선임할 법정 관리인에는 “결코 상하이차 출신으로 기술유출과 경영실패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 선정돼서는 결단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관리인이 조만간 선임되겠지만 법정관리를 통해 쌍용자동차가 회생하고, 그에 따라 쌍용자동차에 근무하는 7천여 노동자들과 하청업체의 수만 명의 노동자 서민들의 삶이 지켜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쌍용차지부 이창근 기획국장은 “쌍용자동차 회생을 위해서 상하이자동차는 약정된 투자약속금 조속한 납입과 기술유출에 대한 금전적, 법적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 이것이 올바르고 현실적인 쌍용자동차 회생방안이다. 우리는 법정관리와 기업회생절차가 이런 과정이 없이 진행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