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자본 손해배상 청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신년투쟁선포식에 참석, 서명운동 전개를 선포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노조는 서명운동과 함께 쌍용차 살리기 대국민 호소문도 배부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어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쌍용차 문제 해결책 모색 토론회를 연다.

금속노조가 주관하는 토론회에는 정부와 정당, 연구기관, 경기도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와 함께 상하이차에 대해 기술유출과 업무상 배임, 투자유치 약속 불이행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상하이차의 기술유출 관련 증거자료 수집과 소송의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

노조 이창근 기획부장은 “서명운동은 상하이차의 ‘먹튀’ 행각과 쌍용차 살리기에 대한 민의를 반영하겠다는 것”이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서명 결과에 관계 없이 법률적 검토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경태영기자 kyeo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