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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작성일 : 09-05-27 18:48
<속보> 정부와 관리인은 엄인섭 조합원을 살려내라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919  

정리해고가 살인을 저질렀다.


지난 5월 25일(쟁대위속보 09-63호) 조립4팀 엄인섭조합원의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협" 입원 소식을 전한바 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오늘 오전 11시 40분경 서울아산병원에서 끝내 사망했다.



정부와 관리인의 정리해고 만능주의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엄인섭 조합원의 사망은 정리해고가 부른 살인이다. 그것은 있지도 않은 명단으로 조합원을 회유하고 협박했던 것이 사망이라는 참극을 낳은 것이다. "너는 정리해고 대상자가 아니니 파업에 참여하지 마라! 파업에 동참하면 명단에 넣겠다." "희망퇴직자는 우선 재입사 시킨다."는 등 거짓말로 우롱했다.
 특히, 엄인섭 조합원은 회사의 정리해고와 관련 "회사와 통화 횟수가 빈번"하였고, 그 이후 심해졌다는 가족의 증언에서 나타나듯 정부와 관리인이 저지른 만행이다. 또한 노동조합 지침을 따르지 말 것과, 회사 말을 듣지 않으면 "대상자에 포함될 수 도 있다."는 회유와 협박이 갈등과 고민을 하게 했다. 한편, 임금체불로 인한 생활비(학원비, 각종대출 등) 걱정에 입맛이 없다며 식사도 거르기 일수"였다고 한다.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빼앗아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은 살인과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정리해고가 한 사람이 조합원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남아 있는 조합원들 조차 죽음의 사지로 내몰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아직도 회사 공동 관리인과 관리직들은 '나만 살겠다.'고 조합원동지들을 죽음의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그리고 이미 1,400여명의 조합원들이 회사를 떠났음에도 더 많은 조합원을 희생시키고 죽이고자 사족을 쓰고 있는 것이다. 공동 관리인은 얼마나 많은 조합원을 희생양으로 삼아야 만족할 것인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상화는 뒷전인 채 정리해고만이 목적인 회사의 비열한 작태에 치가 떨린다. 울화통이 터지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7살, 4살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 세상을 떠났다. 회사만 알고, 회사의 발전만을 위해 일만했던 한명의 노동자가 두 아이의 아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아니 목숨을 잃었다. 정리해고가 생명을 앗아가고 단란했던 가정을 파탄 낸 것이다.

죽음으로 몰고 간 정리해고, 결사항전! 결사투쟁!으로 박살낸다!
일자리는 생명이며, 정리해고는 살인이다. 나만 살겠다는 회사와 관리자의 몰지각한 행위들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조립4팀 조합원동지들은 고인의 명복을 애도하며, 집단 삭발로 정리해고 박살내겠다는 결사항전을 결의했다. 더 이상의 희생은 용납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 표명이었다. 회사는 죽음의 정리해고를 언제 멈출 것인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정리해고 살인행위를 멈출 것인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든 역량 다해 단호히 대처한다!
집행부는 급히 서울아산병원으로 노안실장을 급파했다. 유가족과 논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금속노조 및 변호사 자문을 얻어 장례절차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정리해고는 반드시 박살낼 것이다. 우리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회사의 비열한 작태에 물러서지 않겠다. 자기 자신을 믿고 동지를 믿고, 노동조합을 믿고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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