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6-13 23:38
<정비쟁대위속보>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서 벗어나 함께 투쟁을 전개 합시다!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825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서 벗어나 함꼐 투쟁을 전개 합시다!

회사는 결국 우리들끼리 싸우고, 할퀴는 것으로 치닫게하고 있습니다.
굴뚝농성 32일차, 전면파업 24일차입니다. 이 투쟁 승리하지 않으면 내려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밝히고 올라간 우리 동지들 3명이 70미터 높이의 상공에서 아직도 이 투쟁의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랑찬 옥쇄파업은 지금 24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정리해고 철회라는 모두가 살 수 있는 방안을 주장하면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법정관리인과 사측은 갖은 중상모략과 회유로 희망퇴직을 하면 정리해고를 피할 수 있다는 사탕발림으로 우리 동지들의 가슴에 피멍 들게 했습니다. 희망퇴직을 하지 말라는 노동조합의 피 터지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탄압과 회유를 이기지 못하고 한평생 바친 일터와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동료들을 뒤로하고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게씁니까?

바로 법정관리인과 사측의 똥개인 관리자들은 우리 동료를 처절히 짓밟아야만 하는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제 동지들! 그 수렁에서 벗어납시다. 같은 조합원들끼리, 같은 한솥밥을 먹었던 우리가 서로를 향해 칼날을 겨눌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한번 밀리면 끝도 없이 밀린다는 것은 자명한 진리입니다. 회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서로가 서로를 뜯어먹어야하는 비인간적인 실험대로 계속 내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결국 故 김영훈 동지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관리자들이 파놓은 수렁에서 나오십시오.
살아남아 있다고 한들 살아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동의서 다 써 주고나면 30% 임금삭감, 전환배치, 각종 복지중단 그리고 생산 효율이 5배나 증가되는 노동 강도를 견디며 현장에서 일한다고 한들 이것이 편할 수 있겠습니까? 이대로 간다면 뼈마디 골병들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3자 매각에 대한 다음 수순에서 또 다른 구조조정에 대한 바람몰이는 지속될 것입니다. 마치, 지금의 희망퇴직에 대한 문제처럼 회사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치밀하게 파고 들 것입니다. 지금 회사의 협박을 이겨내지 못해 파업대오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바로 곧이어 불어 닥칠 태풍을 비켜가기는 어렵다는 것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분사는 또 다른 정리해고입니다.
분사는 일자리를 팔아먹는 전형적인 정리해고이자 우리의 일자리도 빼앗는 몰지각하고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또한 쌍용자동차 전체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려는 얄팍한 술수이며,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직영서비스센터 전체를 고사시키려는 파렴치한 것입니다.

분사는 노사합의 사항으로 사측의 일방적인 진행은 불가한 사항이며, 쌍용자동차의 진정한 희생을 위해서는 정리해고가 아니라 총고용을 보장하고 직영서비스센터를 확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강고한 옥쇄파업은 노동자 모두가 함께 살자는 것입니다.
강고한 옥쇄파업은 우리 조합원들을 더욱더 담금질 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았던 때와는 달리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게다는 결의가 굳건해 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모두는 승리의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제, 제발 관리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동료들을 짓밟은 행위만은 말아주십시오. 제발 그것만은 말아주십시오. 강고한 옥쇄파업 투쟁은 여기 있는 조합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밖에 있는 조합원까지도 함께 살자는 절박한 외침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 동안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동지들에게는 노동조합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그 문이 높고, 커 보일지다도 문을 박찰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함께 신명나는 세상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합시다.


정리해고가 김영훈 동지의 생목숨을 빼앗아 갔다.

6월 11일 새벽 4시견 쌍용자동차 정비지회 부산분회 김영훈 조합원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됐다. 사인은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가 원인이라고 경찰 측은 밝히고 있다. 지난 故 엄인섭 조합원 사망에 이어 정리해고가 부른 2번째 사망사고다. 다시 한 번 정리해고가 명백한 살인행위라는 것이 밝혀지고,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회유와 협박이 원인
故 김영훈 조합원은 그동안 조합원으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오던 중 회사 측의 회유와 협박에 견디지 못하고 노동조합의 총파업 지침에 함께하지 못하고 노동조합의 총파업 지침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어제(6월 10일 (수) 11시) 평택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회사 측의 관제데모에 강제적으로 동원됐으며, 마지못해 참석해야 하는 괴로운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 측이 노노분열을 노리는 관제데모에 동원되는 것에 무척 괴로워했으며, 총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괴로워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말 듣지 않으면 징계위원회에 회부 협박!
故 김영훈 조합원은 회사 측의 강제적 동원령에 의한 관제데모가 끝난 후 부산으로 복귀해 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이에 따르면 식사와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회사 측의 지속적인 회유와 협박, 압박, 나아가 노노분열을 부추기는 관제데모 동원 같은 형태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다"라고 토로를 수차례 걸쳐 밝히면서 괴로운 심경을 호소했다고 한다. 또한 회사가 "6월 10일 평택에서 열린 관제데모(회사 궐기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것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렇듯 모든 정황들을 볼 때 회사가 또다시 고귀한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갔다. 대량의 해고가 부른 예견된 살인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언제까지 이러한 살인행위를 저지를 것인가.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는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정리해고가 부른 살인행위,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故 김영훈 조합원은 현재 부산 해양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으며, 부검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허혈성 심장질횐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또한 고혈압이라도 있었으면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故 김영훈 조합원은 그러한 질병이 전혀 없었고, 건강한 상태였다고 한다. 부검결과에서 나타나듯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고 밝혀졌다. 정리해고 또 다시 살인을 부른 것이다.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회사 측의 회유와 협박, 동료 간의 이간질, 관제데모 같은 비열하기 짝이 없는 작태를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회사 측에 재차 요구한다. 아울러 정리해고 및 분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더 이상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지 마라!
조합원 2명이 생명을 앗아간 정리해고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살인행위다. 때문에 쌍용차지부 정비지회 집행부는 노동자와 가족들의 고귀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으로 정리해고 반드시 박살내고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생존권을 지켜내기 이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으로 정리해고 반드시 박살내고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생존권을 지켜낼 것이다.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집행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故 김영훈 조합원의 죽음에 대하여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해고는 살인다, 정리해고 박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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