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6-11 20:27
[긴급쟁대위속보] 또다시 한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정리해고의 참극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940  
또다시 한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정리해고의 참극
정리해고가 또 한명의 노동자의 생목숨을 빼앗아 갔다.


6월 11일 새벽 4시경 쌍용자동차 부산분회 김영훈 조합원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됐다. 사인은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가 원인이라고 경찰 측은 밝히고 있다. 지난 故 엄인섭 조합원 사망에 이어 정리해고가 부른 두 번째 사망사고다. 다시 한 번 정리해고가 명백한 살인행위라는 것이 밝혀지고,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회유와 협박이 원인
故 김영훈 조합원은 그동안 조합원으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오던 중 회사측의 회유와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노동조합의 총파업 지침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어제(6월 10일(수)11시) 평택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회사 측의 관제데모에 강제적으로 동원됐으며, 마지못해 참석해야 하는 괴로운 처지에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 측이 노노분열을 노리고 관제데모에 동원되는 것에 무척 괴로워했으며, 총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괴로워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말 듣지 않으면 징계위원회에 회부 협박!
 故 김영훈 조합원은 회사 측의 강제적 동원령에 의한 관제데모가 끝난 후 부산으로 복귀해 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이에 따르면 식사와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회사 측의 지소적인 회유와 협박, 압박, 나아가 노노분열을 부추기는 관제데모 동원 같은 행태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다’ 라는 토로를 수차례 걸쳐 밝히면서 괴로운 심경을 호소했다고 한다. 도한 회사가 “6월 10일 평택에서 열린 관제데모(회사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않을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것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렇듯 모든 정황들을 볼 때 회사가 또다시 고귀한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갔다. 대량의 해고가 부른 예견된 살인행위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언제까지 이러한 살인행위를 멈출 것인가.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는가!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정리해고가 부른 살인행위,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고 김영훈 조합원은 현재 부산 해양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으며, 오늘 아침 노동안정실장과 담당대의원을 부산으로 급파했다. 집행부는 오늘 아침 발생한 조합원의 사망소식에 큰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집행부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故 김영훈 조합원의 죽음에 대하여 명백한 원인을 찾아내고 밝힐 것이다. 또한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회사 측의 회유와 협박, 동료 간의 이간질, 관제데모 같은 비열하기 짝이 없는 작태를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회사 측에 재차 요구한다. 아울러 정리해고 및 분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더 이상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지 마라!
 조합원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간 정리해고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살인행위다, 때문에 쌍용차 때문에 쌍용차 지부는 노동자와 가족들의 고귀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으로 정리해고 반드시 박살내고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생존권을 지켜낼 것이다.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집행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김영훈 조합원의 죽음에 대하여 명백한 원인을 찾아내고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박살내자!


쌍용자동차 노동자 긴급 정신건강실태 조사 및 검진결과 발표 기자회견

쌍용차 지부는 오늘 오전 11시 긴급 정신건강실태 조사 및 검진결과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는 ‘대규모 정리해고가 예고된 지난 5월 27일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한 故 엄인섭 조합원’의 죽음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악랄한 쌍용차경영진과 무책임한 정부가 건강했던 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이 고통이 어디 그 한사람 뿐이겠는가. 오늘 아침 故 김영훈 조합원의 갑작스런 죽음도 정리해고가 부른 것이다. 견디기 힘든 경제적 고통, 회사 측근이 회유와 협박, 정리해고 및 분사 강행은 수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고귀한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쌍용자동차 노동자 생명과 건강 사수, 투쟁승리를 위한 우리의 요구

1. 쌍용차 노동자 생명을 앗아가는 정리해고와 분사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1. 회사는 쌍용차 모든 노동자와 가족들의 정신건강을 포함한 모든 겅강상의 이상에 대하여 모든 책임을 져라!
1. 회사는 노동자들에 대한 회유화 협박, 이간질, 관제데모 등 비열한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


건강검진 실태조사 내용은 쌍용차 지부 홈페이지 소식지 - “성명서/보도자료”란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월 항쟁 계승․민주회복 6․10 범국민대회
수많은 시민들이 쌍용차 조합원에게 지지와 격려


10일(수) 조합원 250여명과 가대위 회원을 포함한 50여 명이 버스 8대로 나누어 서울 시청 앞에 광장 범국민대회에 참가 했다.

저녁 6시부터 무대 앞에 자리를 잡고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펼침 막을 펼쳐 보이며 함께 모인 많은 시민들에게 쌍용자동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인적인 정리해고를 알렸다.



행사 2부에 쌍차 가족대책위 위원장이 연단에 올라 15만 군중 앞에서 쌍용자동차 관리인들과 현 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대량의 정리해고 대량의 살인에 대해 부당함을 알렸다.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들은 책임을 지지 않고 일만한 노동자와 남편들에게 모든 고통이 전가시키는 희생의 방식은 잘못된 방식이다.”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기에 우리 싸움은 정당하고 정당하다. 정당한 싸움은 반드시 이길 수밖에 없다.”며 “정리해고 싸움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에 찬 발언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뜨거운 연대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관리인과 경영진 입만 뻥긋하면 단체협약 위반!

회사와 노동조합이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한 단체협약이 ‘먹자 게 회칙’도 아니고 입만 뻥긋하면 “단협 파기와 불이행, 위반”을 밥 먹듯 하고 있다.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21일째 옥쇄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1,500여명의 조합원들의 완강한 저항에 단협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회사가 자행하고 있는 정비분사, 정비분회 사무실 폐쇄 등 모든 것들은 단협과 근기준법 위반이다. 그러나 단협에 명시된 “노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는 것은 회사 뜻대로 되지 않자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법과 원칙을 이야기하는 회사법과 원칙은 완전 개 무시!
언론보도에 의하면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중 하나인 ‘정비센터 외주처리’가 자동차관리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미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법원이 선임한 ‘법정 공동 관리인’ 조차 이를 알고도 승인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법위반 사항은 2007년 8월 29일 이미 보고되었다. 직영하고 있는 정비서비스센터 외주 및 재외주 추진을 골자로 하고 있는 이 문건은 대량의 정리해고 신고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노동자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라고 밝히고 있다.

불법 행위임을 알면서도 분사 구조조정 방안으로 채택!
정비센터 외주 정책이 상하이 자본 시절부터 법원이 선임한 공동 관리인까지 불법행위임을 알고도 구조조정 방안으로 채택했다고 밝혀지고 있다. 또한 대응방안까지 마련하고 ‘사업자등록증 상 서비스센터와 동일주소 업체는 외부로 주소 이전 유도’한다고 하고 있다. 이것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현재 직영 내 임대 형식의 죄주 업체 주소를 위장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사간의 진지한 대화보다는 어떤 각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노동조합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노동조합의 합법적 파업기간을 틈타 회사가 야비하게 분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불법인줄 알면서 대응방안까지 마련하여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분명하게 밝히지만 모든 것이 노사합의 사항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방적 붑법을 자행한다면 노동조합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강력한 옥쇄 총파업의 대오를 흔들고, 흩트리고자 하지만 한치 물러섬 없이 우리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켜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평택지역 3개 종단 성직자 공동기자회견/ 쌍용차 범대위 대정부 건의문




 평택지역 3개 종단 성직자(천주교, 불교, 개신교)들도 6월 9일(화)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굳게 닫혀있는 철문 앞에 성직자들은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한치 앞도 내달볼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더 이상 침묵하고 외면 할 수 없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성직자 기자회견에 이어 쌍용자동차범국민대책위(공동대표: 강기갑, 노회찬, 박성운, 임성규, 한도숙)는 오늘(11일) 10시 30분 광화문 정부청사 앞(세종무노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참석 단위로는 종교계, 시민사회계, 학계, 문화계, 언론계, 법조계, 노동계 등 사회 각계대표가 참석했다.

노동자들은 뼈를 깍는 고통으로 회사를 살리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정부와 사측은 철저히 무시하고 해고만을 자행했다. 또한 공권력투입으로 또 다른 참사를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범대위는 법정관리인과 채권단 뒤에서 사태를 방치하지 말 것을 정부에 엄중 경고하고, 정부가 나서서 노동조합과 성실한 대화를 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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