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6-15 09:28
[굴뚝 소통 6호] 새롭게 의지를 다져 질기게 투쟁합시다.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468  

새롭게 의지를 다져 질기게 투쟁합시다.

오랜만에 굴뚝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동지들 모두 건강하시지요. 더운 날에도 지도부 지침에 따라 분주히 움직이며 함성지르는 조합원 동지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뿌듯하고 미소가 지어 집니다.



이곳은 여전히 동지들의 흔들림없는 투쟁의지와 모습을 통해 힘을 얻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한 달이 넘어가면서 조금 힘들고 지치기는 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한 달을 산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또 투쟁이 길어지면서 조급증 같은 것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저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지들의 모습 속에서 힘을 얻어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지들과 지도부를 믿기 때문에  흔들림없이 굴뚝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동지여러분!
이 번 투쟁이 처음 동지들이 갖고있던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 것은 그 만큼 우리의 투쟁대오가 흔들림이 없고 우리를 지지하는 연대 단위와 국민들의 관심 크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열심히 투쟁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처음 보따리를 싸서 공장에 들어올때 내심 길어야 한달정도면 어떻게 되겠지 하셨던 동지들 많이 계셨을 것입니다. 밖께 있는 사람들도 길어야 한 달이면 공권력 아니면 자진해서 흩어질꺼야 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불과 한 달전만해도 쌍용자동차 조합원 정서로 봐서는 공권력이 들어 온다하면 모두 도망칠거야, 정리해고 명단 발표되면 각자 살길찾아 흩어질거야. 하는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 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동지가 무엇인지 비로서 깨닿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기세라면 한달이 아니고 일년이라도 우리는 휼륭히 공장을 사수하고 투쟁을 진행 할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조합원 동지들의 모습을 보십시요.
검게 그을린 얼굴 만큼이나 눈 빛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투쟁의지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내가 흔들리지 않고 옆의 동지들을 믿는 다면 우리는 기필코 승리 할수 있습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여러분!
오늘 모처럼 동지들의 웃음 소리와 즐거운 함성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 세사람도 당장 그곳으로 달려가 즐거움을 동지들과 함께 나눴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이제 정말 완벽하게 우리가 이 회사의 주인이 됐고 노동자 해방구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늘 투쟁 구호속에 비장함으로 긴장만 감돌던 공장에서 동지들의 웃음은 완전한 주인이 되었씀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밖에있는 사람들은 이런 기분 이런 감정 절대 모를겁니다.

투쟁이 길어지면 이런 저런 생각들 많이 나실겁니다.
서두에 말씀드렸 듯이 저희 굴뚝의 세 사람도 빨리 승리해서 내려가야지 생각하니 조급한 마음이 생깁니다.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즐겁게 생활하고 동지들간에 농담한마디씩 하면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

우리가 그 동안 달려왔던 투쟁의 시간은 우리에겐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인생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투쟁역시 우리에게 소중한 시간이며 추억이 될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투쟁 보람있게 좋은 추억으로 남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질긴놈이 승리한다고 합니다.
이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투쟁해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지날 때마다 승리의 날이 가까이 오고 있씀은 분명합니다. 승리의 그 날까지 질기게 즐겁게 투쟁해서 승리합시다.

이제 또 투쟁의 머리띠를 질끈 동여 매야 할것 같습니다.
이곳 굴뚝도 처음 올라왔을 때 처럼 새롭게 투쟁의 의지를 되잡아야 되겠습니다.
승리의 그날까지 동지를 믿고 끝 까지 투쟁합시다.   투 ~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