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6-06 16:28
<쌍차비지회> 총고용 보장! 계급적 연대가 지켜지는 투쟁!!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479  

<쌍차비지회> 총고용 보장! 계급적 연대가 지켜지는 투쟁!!

우리들의 반격과 승리가 전체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게 할 것입니다.


노란봉투가 배달되었습니다. 해고통지서를 보는 순간 분노와 절망감, 그리고 죽어라 일만 하던 지난날의 회한이 밀려드는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 비정규직들은 오래전 공장 출입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고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쌍용자동차 자본과 정부는 우리가 공장에 굴러다니는 나사 같은 부품일 뿐이었음을 말합니다. 정규직이라고 불리든 비정규직이라고 불리든 우리는 모두가 그렇게 부품이었습니다.

그러나 흩어져있을때 우리는 부품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당하지 않겠다고 외칠 때 우리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임금 삭감과 정리해고, 무급휴직, 업체 폐업으로 우리 삶은 피폐해지는데, 자본은 더 돈을 벌고 정부는 더 포악해지는 이 상황을 더 이상 조용히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우리는 점거 파업을 합니다. 우리의 반격이 전체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기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우리의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규직-비정규직이 단결하여 투쟁하므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쌍용자동차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했고, 파업에 함께하는 우리는 또 하나의  의미를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경제위기 이후 제일 먼저 부품업체의 이주노동자들이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강제휴직과 해고로 공장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잘려 나갈 때 우리는 참으로 작은 존재였습니다. 자본은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고 약한 곳부터 잘라내서 대항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위기의 결과를 우리에게 떠넘겼습니다.



‘총고용 보장’은 피해최소화 논리를 넘어설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장규직-비정규직 단결’을 통한 ‘총고용 보장’을 쟁취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피해최소화’에 갇히지 말고 투쟁해야 합니다. ‘희망퇴직자가 많아지면 정리해고 인원을 축소하고 무급휴직으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과 자본은 정리해고 이후에 분사 형태로 간접부서를 정리하고 조립공정만 남겨서 쌍용자동차를 팔아먹을 것입니다. 최후 몇 명이 남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것입니다.

그런 행태를 멈추게 하고 모두가 살 길을 열어야 합니다.
더 많은 수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그것보다는 적은 수의 절망퇴직과 정리해고를 받아들이는 그것이 곧 피해최소화 논리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쌍용자동차를 잘라서 파는 것이 아니라 독자 생존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독자 생존을 통해서 이윤만을 위한 자동차가 아니라 환경적으로 의미 있고,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공공적인 회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총고용 보장도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충청
       

우리는 ‘정규직’이거나 ‘비정규직’인 것이 아니라, ‘투쟁하는 노동자;입니다.

 정규직이었건 비정규직이었건,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건 아니건 우리는 같은 노동자들입니다. 투쟁을 선언하는 순간 ‘자본가인가 노동자인가’만 있을 뿐이며, ‘투쟁하는 자인가 그렇지 않은 자인가’가 있을 뿐입니다. 투쟁하는 우리들은 운명 공동체이기에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서 조차도 과거의 고용형태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하는 원칙을 지켜야 하며, 그것이 바로 ‘총고용 보장’투쟁입니다.

 그런 투쟁이기에 우리는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직무대행동지가 굴뚝농성을 하고 있고 조합원들은 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거점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투쟁, 계급적 연대가 지켜지는 투쟁, 총고용 보장이 무엇인지 확인시키는 투쟁, 노동자의 이름으로 싸워갑시다!


http://cafe.daum.net/ssybj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비정규직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