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6-04 03:36
[현장선전물] 쌍용차 정리해고 명단통보와 직장폐쇄!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665  

정리해고 박살! 총고용 보장!
쌍용차 정리해고 명단통보와 직장폐쇄!
공권력 협박에 꺾이지 않는 공장점거 파업!



정부, 사측은 마침내 1천 여명 정리해고를 자행했습니다.

쌍용차 점거파업이 보름을 넘기며 결정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싸용차 자본은 5월 31일 직장폐쇄를 단행했으며, 드디어 6월 2일에는 1,056명에 대한 정리해고 명단 우편통보를 강행했습니다. 해고일인 6월 8일이 다가오면서 이제 청산과 공권력 투입을 협박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천 명 노동자와 가족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살인적 정리해고를 통보하고 만 것입니다.

조합원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1천 5백 대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공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도부 3인은 70m 고공에서 무기한 굴뚝 농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가족들 또한 낮에는 방송차를 끌고 거리 거리를 돌고 있고 밤이면 공장의 찬 시멘트 바닥에 아이와 함께 잠을 자고 있습니다. 지도부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 공권력 투입 협박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굴함 없이 공장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금속노조 총파업으로 정리해고 박살내야 합니다.
쌍용차 노동자 파업을 통해 노동자들이 돌파구를 열지 않으면 자본의 위기를 노동자가 모두 뒤집어쓰면서 전국 곳곳으로 대량해고, 임금삭감, 복지파괴 등의 구조조정이 전면화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현장-지부에서부터 금속노조 총파업을 힘차게 결의해 나갑시다!

- 전국의 노동자들에게 호소합니다.
- 쌍용차 정리해고를 박살내기 위한 강력한 금속노조 연대총파업에 나서주십시오.
- 오늘 쌍차를 겨눈자본의 칼끝이, 필연코 내일 우리 목줄을 향할 것입니다.



이 사회가 원망스럽습니다.
- 굴뚝 고공농성중인 김을래 부지부장의 아내 윤영미씨의 편지글


당신이 굴뚝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듣고, ‘왜 하필 당신이냐’고 펑펑 울었던 내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내가 당신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던 날, 민정이가 ‘우리가 울면 아빠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나’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부조리한 세상을 먼저 보여주는 이 사회가 원망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승리해 주십시오.


쌍용차의 오늘은 금속노동자 전체의 미래다!
금속노동자 모두 함께 싸우지 않으면 희망은 없다!


GM 분사에서는 GM대우가 ‘굿 GM'에 포함될 것이라 말하지만, 거기에는 이런 단서조항이 붙어 있습니다. “굿 GM에 포함되더라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회생으로 가닥 잡혔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전제조건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쌍용차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몇 달 후에 GM대우에서 벌어질 것입니다. 굿 GM? 헛소리입니다! 오는 7-8월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지급하지 않으면 곧바로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GM 본사가 떠드는 소리는 산업은행으로부터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술책에 불과합니다!

현대기아차도 마찬가지입니다. 1/4분기에만 영역이익이 70% 줄어들었습니다. 소형차가 좀 팔린다고 하지만, 그만큼 팔아서 남는 이윤도 소규모입니다. 조만간 적자 타령하며 임금동경․삭감과 복지 축소로 공격해올 것입니다. 비정규직 정리해고도 꾸준히 진행됩니다.
완성차 상황이 이렇다면 2차, 3차 하청으로 이어지는 부품사들은 조만간 줄도산입니다. 이미 쌍용차 투쟁은 금속노동자 모두의 투쟁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단순히 ‘연대’가 아니라 ‘스스로의 투쟁’으로 만들어갈 때입니다!

금속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을 함께 조직합시다!
모두 함께 싸울 때 같이 싸워야 승리의 전망이 열립니다!
원․하청 노동자의 공동투쟁! 부품사 완성사의 공동투쟁!
쌍용차 정리해고 분쇄하면 금속노동자 모두의 생존이 보장됩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신경스트레스로 입원한 엄인섭 조합원, 끝내 뇌출혈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사측은 고인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노조의 지침을 따르지 말라” “회사 말을 듣지 않으면 정리해고다”라는 악랄한 협박을 가했습니다. 오열하는 가족들은 회사와의 빈번한 통화로 고인이 심히 괴로워하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사측의 공장은 인간의 도를 넘어섰습니다. 거짓 정리해고 명단을 유포시켜 현장을 분열시키는가 하면, 맨투맨 방식의 집요한 협박으로 조합원들을 말려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통보도 살인적인 고통이지만, 일자리를 빌미로 노동자의 양심과 존엄을 조롱하는 행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습니다. 평생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 우리 조합원들이 어디까지 나동댕이질 당하며 쓸레기 취급을 받아야 합니다.


원․하청 연대투쟁으로 총고용 보장의 기치를!
쌍용차 자본은 지난 3년 동안 비정규직을 1,700명에서 300명으로 무려 1,400여명 넘게 잘라냈습니다. 이제 그것도 모자라 남아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명에 대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10개 업체를 2-3개 업체로 줄이고 3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100여명으로 줄이기 위해 폐업과 해고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쌍용차지부와 비정규직지회는 지도부가 함께 고공 굴뚝농성을 전개하며 원․하청 공동투쟁으로 총고용 보장 쟁취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본이 갈라놓은 분할을 극복하고 계급적 단결 투쟁으로 총고용을 쟁취하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목표입니다! 분열을 허용하고 인정함으로서 우리 스스로의 힘을 약화시켰던 쓰라린 과거를 되풀이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