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5-30 12:36
[굴뚝 소통 3호] 굴뚝에서 자랑찬 동지들께.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373  

동지들 흔들리지 않는 투쟁모습이 반갑습니다.
굴뚝농성 17일차를 사수하고있는 김을래, 김봉민, 서맹섭 동지들께 투쟁인사드립니다.

한낮 햇볕이 무척 따갑습니다. 어찌 할줄을 몰라 이곳 굴뚝에서는 그저 아무말없이 입만 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아래에서 열심히 투쟁하시는 동지들도 마찬가라 생각 됩니다. 오히려 더 힘든 하루를 보내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늦은 시간에도 어디선가 계속 정리해고 분쇄를 외치는 조합원 동지들의 구호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낮에는 더위속에서 저녁과 밤에는 서로 결의를 다지며 한치의 흔들림없는 투쟁을 전개하시는 동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곳에서 승리를 예견해 봅니다.

투쟁이 진행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동지들의 모습과 구호소리가 많이 변화 되어가고있음을 발견합니다. 이제 비로써 노동자군대로 거듭나는 것을 확실히 느낄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운으로 힘차게 투쟁을 전개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수 있다는 확신이 생깁다.

우리가 옥쇄파업을 전개하면서 이 공장이 온전히 노동자의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 노동자가 이 공장의 주인인데도 우리는 이 사실을 망각하고 회사 경영진과 관리자들의 통제를 받는 머슴처럼 생활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만 이 공장을 떠나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온전히 이 공장은 우리 노동자가 주인이 되었습니다. 노동자의 해방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밖에서는 이 공장의 주인인 우리한테 공장을 나오라고 회유하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린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공장의 주인이 공장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노동자의 해방구를 이젠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 투쟁이 승리하는 날 당당한 회사의 주인으로 우리는 우뚝 설것입니다. 아니 우린 벌써 승리해 이 회사의 주인으로 당당히 우뚝섰습니다.

이제 절대 빼앗기지 맙시다.

장기간 투쟁을 진행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때가 있을 것입니다. 또 많은 의견과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 단단히 단결하여 지도부의 치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행동할 때만이 우리는 승리 할수 있습니다. 동지들의 단결된 모습을 바라보며 이 곳 굴뚝에서도 더 힘을내서 동지들께 부끄럽지 않은 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오늘도 동지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지지와 격려 감사합니다.
저희 세명의 동지들은 동지들께 약속했듯이 결코 승리하지 않으면 우리발로 스스로 한 발짝도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동지들을 믿고 끝까지 사수하겠습니다. 특히 더운 날에도 각 출입문을 사수하는 선봉대 동지들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