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5-27 15:30
쌍차 전면 총파업 6일차 - 관리직 출입통제와 굴뚝 자발적 삭발식 이어져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648  

쌍차 전면 총파업 6일차 - 관리직 출입통제와 굴뚝 고공농성장 조합원 자발적 삭발식 이어져
절망퇴직 불안에서 떨쳐 일어나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지자! 

 아침 6시 40분 쌍차 쟁대위 사무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절망퇴직을 강요한 관리직에 맞선 실천투쟁이 전면파업 투쟁 5일째를 맞아 관리직 출입 봉쇄를 하였다. 각 출입구마다 실천단이 가서 관리직 회사 출입을 봉쇄하였다.

 1,400명에 대한 절망퇴직 강요에도 모자라 무능 경영으로 초래된 회사 경영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회사 회생 자격이 없는 관리들이 회사를 살린다고 이유를 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그러나 회사는 자신들의 과오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면서 2009년 9월 16일 법정대리인에게 회사 회생자구안을 마련하여 제출하기 위하여 더욱더 강도 높은 구조조정 일환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하겠다는 의지 회사 소식지 “참여와 역할”에서 밝혔다. 

 회사 남은 자 또한 회사 회생을 위하여 본급 동결, 연월차반납, 상여금 250%반납, 승호/승격 반납, 복지중단” 등을 담은 쌍차 남은 자에 대한 희생을 강요하였다. 이것도 모자라 5월 25일 회사 월급날이었지만 5월 급여 지급하지 않았다. 회사 측 주장은 노조의 전면파업에 따른 자금고갈을 근거로 5월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은 급여는 2월 상여금 100%, 임금 10%, 3월 급여 100%, 4월 상여금, 임금 100%, 5월 급여 100%, 약 700억 정도이다. 후생복지의 전면 중단으로 연간 손실액을 따지면 870억이 예상된다. 총 1,570억원이라 밝혔다.

 이에 쌍차 쟁대위는 아침 6시 40분 상집과 각 거점별 조합원들과 각 출입구에서 명단에도 없는 절망퇴직 명단을 들이밀어 1,400여명의 조합원을 내쫓은 것도 모자라 무능경영으로 빚어진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며, 고통을 감수하라고 지껄이고 있는 관리자들이 회사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출입문을 봉쇄하였다. 그러자 관리자들은 회사 출입을 포기하고 연수원이 위치한 공도 교육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관리자들과의 마찰은 없었다. 


 회사를 관리자 출입 봉쇄하자 식당 폐쇄
 아침 출입을 통제하자 회사는 식당을 폐쇄하였다. 아침 식사까지는 나왔지만 회사 관리직이 회사로 출근을 쟁대위에 의해 저지하지 곧바로 회사 식당을 폐쇄하였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충청

 회사는 기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총파업 대오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의아해 하였지만 회사가 기간 식당을 운영한 것은 쌍차 노동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관리직 식사를 위해 운영하였음이 식당폐쇄를 통하여 여실히 들어났다. 

 식당이 폐쇄되자 쌍차 조합원은 각 거점별에서 가져온 전기밥솥과 브루스터를 갖고 김치찌개와 부식으로 점심을 해먹었다. 각 조별 점심을 해먹는 조합원들의 모습에서 활기찬 기운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굴뚝 고공농성장 앞 조합원 절망퇴직 불안을 떨쳐내고, 자발적 삭발투쟁 전개

 차체 2팀 조합원 23인이 절망퇴직의 불안을 떨쳐내고 총파업 투쟁 선봉에 서기 위한 자발적 삭발식이 거행되었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충청

 회사의 절망퇴직 강요로 나약한 개인으로서 회사의 갖은 탄압에 고초를 겪던 모래알 같은 노동자가 쟁대위 지침에 따라 결단을 내리고 파업대오에 합류해 결의를 다지는 장으로 굴뚝 고공농성장 앞에서 집단 삭발투쟁을 자발적으로 진행하였다.
 
 어제 조립4팀에 이어 조합원의 자발적 의지들이 현장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지만 기간 조합원들이 절망퇴직으로 인하여 고초가 매우 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삭발식을 통하여 나로부터 결의하여 투쟁하자는 총파업 대오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대량의 정리해고, 희망퇴직 유도를 위한 회사의 공갈, 협박, 회사의 일련의 조치에 자발적분노가 총파업 대오에서 늘고 있다.” 


 총파업 야간 촛불 문화제 3일차
 총파업 대오 회사의 탄압에 맞선 투쟁의지가 쟁대위로 모아지고 있다.
야간 촛불문화제 3일차가 진행되면서 조합원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쌍차 원하청 전조합원과 함께한 생일 파티
 쌍차 조합원 두 살 난 딸 아이 생일파티가 평택공장에서 쌍차 원하청 전조합원 축하를 받으며 진행되었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충청 


 두 살난 딸과 부인이 총파업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평택공장에 방문하여 딸아이 생일을 가족이 함께 촛불문화제를 통하여 케익을 놓고 평택공장 쌍차 원하청 조합원, 연대대오가 모여 생일잔치를 벌었다. 생일잔치 벌이는 모습에서 가족에 대한 따스함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였다. 모두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성대하지 않지만 의미 있는 쌍차 원하청 노동자 모두의 생일잔치가 진행되었다. 

 생일 잔치 후 눈물의 삭발식 
 쌍차 조합원 자발적 삭발식이 현장 곳곳에서 진행되자 사회자는 삭발식을 진행할 조합원들은 자발적으로 연단 앞에 나와 삭발식을 제안하자 대오 곳곳에서 조합원들이 삭발식이 진행되었으며,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삭발을 기다리는 조합원들이 속속 나오고 있었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충청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쌍차 원하청 조합원 마음을 담은 글이 깔리자 촛불 문화제 대오에서 눈물을 흐느끼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충청 

 이날 결의를 다지는 자리에서 삭발식을 통하여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쌍차 조합원 의지가 하나 둘 모아지고 있었다. 


굴뚝 고공농성자 3인 인터넷을 통한 메시지 전달....
굴뚝 농성 14일차 쌍용자동차 공투본 자유게시판 공투본에 대한 지지 연대 글 기재

공투본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굴뚝 농성 14일차 쌍용자동차 공투본 자유게시판 공투본에 대한 지지 연대 글 기재



 여기 14일차 굴뚝농성을 진행하면서 인터넷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 동지들의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할 말은 많은데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 될지 첫 데이트를 하듯이  할 말은 많은데 두근거리기만 합니다.

처음 굴뚝에 올라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을래 부지부장의 부상과 서맹섭 부지회장의 출입문 봉쇄를 위한 용접으로 눈이 좋지 않아 첫날부터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거기에 올라오자마자 비바람에 의해 설치된 비닐막이 모두 찢기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젠 이 모든 고생과 역경이 약이 되어 이곳 세 명의 동지들은 더욱 단단해져 있습니다. 굴뚝에서 여러 가지 주문에도 싫은 내색 않고 모든 것을 조달해준 간부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 동지들의 지원덕분에 조금 허술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를 피할 수 있는 최소의 잠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곳은 밤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비닐 날리는 소리와 생각 외로 추워 두터운 침낭으로 잠을 자고, 낮에는 뜨거운 햇볕과 무더위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나가며 굴뚝을 보고 소리치고 전화와 문자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조합원과 동지들 덕분에 힘든지 모르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 명의 동지 모두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아무 어려움이 없습니다. 동지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폭이 1M 정도 되고 둘레는 올라오는 공간이 있어 4명 정도가 누울 수 있는 둘레 정도 됩니다. 사실 좁은 공간에서 세 명이 함께 매일 먹고 자고 생활하기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지들의 격려와 지지로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지지와 격려가 없다면 굴뚝을 사수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특히 조합원이 집회에 많이 참석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일때 모든 어려움은 순식간에 사라지곤 합니다.

공투본 동지여러분!
이번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분쇄 투쟁의 중요성은 누가 말을 하지 않더라도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 됩니다. 저희 굴뚝에 올라온 세 명의 동지들 이번 투쟁의 중요성을 알기에 이렇게 올라와서 투쟁을 진행합니다.

이 투쟁을 통해 동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공투본 동지들께 쌍용자동차 조합원은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동지들께서 끝까지 같이 하여 주십시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정리해고 분쇄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꼭 이 빚을 갚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굴뚝에 있는 세명의 동지들은 빚을 더 많이 지고 가는 것 같습니다.

승리해 내려와서 동지들께 활동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소통이 이렇게 좋은 것을 왜 누구는 소통을 하지 않고 장벽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지들 좋은 밤 되시고 되도록 자주 찾아와 뵙겠습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투쟁이라 좋습니다. 그래서 동지인가 봅니다.

                                                                                  - 굴뚝에서 첫 데이트의 설레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