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공지사항

 
작성일 : 09-07-06 11:37
총파업 45일차 - 쌍용차 담벼락 바리케이트 사이로 그리움에 사무치다.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393  

쌍용차 담벼락 바리케이트 사이로 그리움에 사무치다.
그리운 가족과의 만남도 못하게 하는 비정한 공권력.....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방문하던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제는 평택공장안에서 멈췄다. 경찰이 배치된 이후 가족들의 만남도 이제는 제한적이 되었다. 가족이 오고가던 길은 공권력이 막아서서 이제 더 이상 평택공장안으로 가족들의 자유로운 왕래가 이어지기 힘들게 되었다.



공장 밖과 안에서 서로 만나 안부를 물어가며 기간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야 하는 파업대오 조합원들이 느끼는 심경이 컷을 것이다. 공장 철조망과 컨테이너 창문 그리고 좁은 문 앞에서 장막을 사이에 두고 서로 얼굴과 안부를 물어가며 오고갔을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는 가족에 대한 진한 감정이 희비를 교차했으리라 짐작만 해본다.



어제 노동조합에서는 가족들과 파업대오 참가자 조합원들을 위하여 가족의 날을 정해 가족들이 평택공장안에서 서로간의 회포를 풀고 장기 옥쇄파업으로 힘든 시기 가족들을 만나 위로와 힘을 주고자 하였으나 경찰의 출입통제로 이도 진행되지 못했다.

바리바리 싸온 먹거리 남편에 주면서 안부를 묻는 것이 다였다. 출입문 밖에서 남편을 만나기 위해 멀리서 달려온 가족들과 자녀들의 모습이 외롭기 그지없는 하루였다.



농성장은 풍성하였다. 가족들이 주고 간 음식들을 나눠먹는 모습이 농성장 주변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서울 구로정비지회 동지들의 가족들은 토요일 내려왔지만 경찰의 출입통제에 막혀 인근 여관에서 여정을 풀고 혹시 모를 기대를 갖고, 남편이 있는 평택공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평택 정문 앞을 왔지만 경찰의 저지로 평택공장 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하였다.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의료진료 의료진 경찰이 막아

장기 농성에 따라 의료인이 자발적으로 파업대오 참가자 진료하고자 하였으나 경찰이 막아 평택공장에서는 오후 한때 경찰과 실랑이를 벌었다.

현재 평택공장안에는 장기농성을 진행하다보니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기초적인 약품 또한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말이 파업투쟁이지 거의 풍찬노숙을 현장에서 하는 파업대오이기에 다양한 질병은 하나둘씩 갖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도 경찰이 막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실랑이 끝에 오후 3시 의료진들이 평택공장안에 들어와 진료행위를 마쳤다. 

오후 3시면 어김없이 경찰의 헬기가 평택공장을 염탐하기 위하여 뜬다. 주요하게 공장주변 체증과 파업대오의 모습이지만 저공비행을 하면서 파업대오가 쳐놓은 옥상 텐트철거 및 헬기 바람을 이용해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 헬기는 체증을 넘어 파업대오를 위협하기 위한 시위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주말 다른 이들은 가족들과 강으로 바다로 나들이 가지만 평택공장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아내와 자녀들이 면회를 하러 오는 날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이 하루속히 끝나고 쌍용자동차 정상화라는 거름으로 작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일요일 파업대오 참가 조합원들 가슴에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서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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