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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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04 11:53
[미디어충청/포토뉴스]“아빠, 아빠”
 글쓴이 : 공투본
조회 : 1,811  

[포토뉴스]“아빠, 아빠”

쌍용차 노동자 가족들 생이별


2009-07-03 20시07분 정재은(eun@cmedia.or.kr)


3일, 쌍용차 노동자의 가족들은 평택공장에 아빠를, 남편을 만나러 들어가지 못했다.

가족들은 경찰과 철문을 사이에 두고 공장을 바라보거나 종이봉투에 싸 온 음식물만 동료들을 통해 전해 주었다. 연락이 닿은 노동자들이 정문으로 가족을 만나러 오기도 했지만 그들도 역시 철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안아보지도 못하고 안부만을 물을 뿐이었다. 아이가 “아빠가 태워 주는 자동차 타고 싶어”라고 말하자 아빠는 “나중에 아빠가 많이 태워 줄께”라고 답할 뿐이었다.

경찰이 가족의 신상을 일일이 묻고 기록하자 가족들은 “그거 올 때마나 매일 몇 번씩 적어야 해요? 혹시 이거 사측에게 넘겨주려고 한 거 아니에요?”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대한민국 경찰을 믿지 못하고 있다.

저녁7시17분경 법원의 강제집행 계고장을 고시할 때도 노동자의 가족들은 음식물을 공장안으로 넣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집행관들은 이를 바라보며 “강제집행 하겠다”고 낭독할 뿐이었다.


"아빠" "아빠" 아이가 전화 통화를 하면 아빠를 애타게 찾고 있다.

경찰이 출입을 막자 돌아가는 가족들.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고 주차장서 서성인다.

쌍용차 정문앞. 경찰병력이 공장을 에워싸고 있다.

경찰에게 항의하는 쌍용차 노동자 가족들

"여보, 어딨는 거야"







덧붙임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