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자유게시판

 
작성일 : 09-07-18 02:09
쌍용차 노조에 가해진 독재권력과 자본의 폭력
 글쓴이 : 투쟁지지
조회 : 561  
 
허달용 作 - 연서戀書-2
고 박종태 열사, 그는 언제나 자신을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하긴 특별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민들레처럼, 질경이처럼 질기게 살고 또 질기게 싸워야 한다.


쌍용차, 노동자가 노동자와 싸우도록 사주하는 비열한 자본

900여 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가 정리해고를 당했다. 그들이 무슨 죄를 졌다고 정리해고 해야 하는 것인가. 죄를 묻고 책임을 물으려면 마땅히 경영을 책임졌던 자들이 져야 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책임은 고사하고 오히려 해고자와 해고를 면한 노동자 사이에 금을 긋고 그들 사이에 싸움까지 사주했다. 해고자들이 파업을 시작하자 직장폐쇄를 단행했으며, 한술 더 떠서 노동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결근'처리로 위협하며 싸움에 나서도록 사주했다.

관련글 : 쌍용자동차 사태, 과연 누가 충돌을 조장하는 걸까요?
           (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쌍용차 파업 충돌, 노노갈등 아니다(마르크스의 눈)

해고되지 않아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는 그들에게 직전까지 동료이자 친구였던 이들과 싸우도록 사주하는 천박함에는 치를 떨 수밖에 없었다. 해고노동자 900여 명을 향해 해고되지 않았던 3,000여 명이 어떤 얼굴로 그들 앞에 서야 했을까? 해고자들의 눈을 보면서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 앞을 가로막고 서도록 내몰 수 있었을까 하는 악이 받치는 마음이 들었다. 이 따위가 자본가이고 경영자라면 필연코 망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소중하지 않은 기업이 돈을 벌고, 벌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이 사회가 갈데까지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쌍용자동차 용역계약서1

쌍용자동차가 300여 명의 용역깡패를 동원하기 위해 용역업체와 계약했다.(출처 : 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블로그)

쌍용자동차 용역계약서2

1인당 일당 24만원에 28억이 넘는 계약을 했던 쌍용자동차의 용역계약서.(출처 : 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블로그)


분노하는 민중을 향해 막아나서던 전투경찰이 떠올랐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들이 절규하는 민중들의 앞을 막아나섰던가. 결국 그들은 민중의 아들이었고, 군 복무를 벗어던지면 그 역시 민중이었다. 그런 그들이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을까? 그것은 일상화된 제도의 폭력 아래서 무작정 시위대를 증오하고, 민중들을 향해 분노를 쌓는 것이었다. 역대 중국의 대외정책이 '이이제이'라고 했던가. 꼭 그 짝이다.

약자, 노동자, 민중을 억압하는 제도라는 굴레

그런데 이것은 아니다. 권력이 민중을 탄압하기 위해, 자본이 노동자를 통제하기 위해 민중을, 노동자를 사주하는 제도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제도라고 부르기도 쪽팔리는 한심한 것이다. 어떻게 생계를 이용해 또달리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노동자를 짓밟으려는 발상을 할 수 있는가. 어떻게 민중을 탄압하기 위해, 민중을, 민중의 자식을 이용할 수 있는가. 제도라는 이름으로, 바로 그 폭력으로 짓밟을 수 있을까?

그 뿐이었던가. 수백 명의 용역깡패를 동원하는데 1인당 일당 20만원이 넘게 지불했고, 수십억 원을 지불하는 계약을 서슴없이 맺는 파렴치함을 보였다. 이렇게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비루해지고 비열해지는 게 사람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자본은 늘 그런 방식이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왔고, 그들이 이 사회를, 우리나라를 이렇게 만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달용 作 - 한숨
생활에 대한 고민은 늘 수북하게 쌓인 담배꽁초처럼 쌓이게 마련이다. 직장문제, 고용문제, 자식문제, 교육문제, 건강문제 어느 것 하나 생활에서 만만한 것은 없다. 이것이 민중의 삶을 누르고 있다. 그러나 민중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자본과 권력이 내지른 억압과 제도화된 폭력이다.


그것도 모자랐는가? 수백 명의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3,000여 명의 임직원에게 직장폐쇄한 뒤에도 '결근'이라는 카드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통해 협박하여 동료들과 싸우게 맞서는 것도 부족해서 언제든 공권력을 투입하도록 요청해야 하는가? 자본이 요구하면 공권력은 언제든지 그것을 용인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폭력적으로 진압하도록 하는 게 민중의 아들, 바로 민중인 전경들인가. 독재권력을 규정하는 것이 바로 그 권력 자신임을 깨닫지 못하는 한 그 독재를 이용한 피바람은 어디서든지 불어온다.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책임질 자리 따위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자신을 내세우기 좋아하고 출세를 향해 해바라기 하게 하는 사회 속에서는 늘 유약하게 해바라기 해야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정치인들이 썩어빠지고, 자본가들이 구역질나게 하는 사회에는 늘 그들 위에서 그 사회를, 그 나라를 책임지고 있다는 통치권자의 단순 무식 천박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런 통치권자 아래서는 늘 민중들이 고통에 신음한다. 아프다.


다시 흘러라, 갈아엎어라! 민중이여! 

용산에서는 철거민이라고 짓밟히고 철거에 저항하다 자본과 독재권력의 불길 아래 6명의 목숨이 휩쓸려 죽어갔다. 노동자 박종태는 죽음으로 해고자의 피맺힌 절규와 자본의 야만을 폭로했다. 노무현이란 이는 권력의 정점에 서고도 여지없이 짓밟혔다. 고 강희남 목사님은 그런 대통령마저 밟고 독재를 공고화하는 제도로서의 대통령을 향해 "내치라"며 목숨을 던졌다.

길이 있음에도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힘 있는 자를 위한 길이며, 제도를 위한 길이며, 권력과 자본에게만 허락된 길이다. 보행자야 죽든 말든 차도 위에 가둬두고, 노동자야 죽든 말든 도마뱀의 꼬리를 자르듯 손쉽게 자르고, 민중들이 죽든 말든 개발의 삽질로 파괴해버린다. 옛 전남도청에서 흘러나오는 이 밤의 씻김굿에도, 마지막 노래에도 민중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고통스런 신음은 실리지 않고 있다. 담겨져 있지 않다.

허달용 作 - 5월에 내리는 눈
옛 전남도청은 문광부에서 마련한 설계지침에 의해 철거될 운명에 놓여 있다. 어느새 5월이 이렇게 초라해졌을까? 그까짓 문화전당 짓는데 5월과 광주의 상징이었던 도청까지 허물어야 하는가? 그것도 학살자의 후예인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자존심을 팔아버린 광주의 문화예술인들이여! 이 그림을 보고도 그래야 하는가? 아무리 화려하면 무얼하나, 그렇게 치장한다고 잘 살아지나? 부끄럽고 초라해지는 광주에게, 5월에 대하여 더는 죄를 짓지 말기를.


이제는 막다른 길이다. 선택해야 할 것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약자의 연대, 노동자의 연대, 민중의 연대 그 거친 파도처럼 연대해야 한다. 한번에 힘을 모아 가로막은 장애물을 꿰뚫어야 한다. 다시 사람사는 세상, 희망을 꿈꾸기 위해….


빨갱이 09-07-18 12:43
 
빨갱이가 판치는구나...남 싸움 부추겨 정부를 전복기도 하려는 골수 빨갱이...
독재자 09-07-18 13:56
 
빨갱아 너는 저기 북한가서 놀아라 아무리 맹박이가 독재의 길을
간다지만 넌 여기서 잡히면 뒈 진다
아무대서나 깐 족대는 게  빨갱이 보다 깐족이 같다
원색댓글싫… 09-07-18 15:41
 
댓글이 너무 원색적이네요.
꼭 자신들의 논리가 없는 사람들이 할말 없을 때면
상대방을 빨갱이로 몰아세우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독재자님이야 말로 이 공간에서 깐죽대지 마세요.
조*일보나 동*일보 가서 노시죠.
^^ 09-07-19 15:13
 
사측 전마니들 안뇽^^

니들이 고생이 많타.

사측 똥꼬에서 단물 마른지 오래됐어!

이제 미련 버리고.

다른 똥꼬찿아서 GO . GO .GO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