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자유게시판

 
작성일 : 09-07-30 19:55
쌍용차 승리를 통해 대규모 정리해고 행렬에 빗장을 걸자!
 글쓴이 : 사노련
조회 : 1,477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격주간 현장신문 <노동자투쟁>

제35호
2009년 7월 29일
현대차 울산공장

쌍용차 승리를 통해 대규모 정리해고 행렬에 빗장을 걸자!


도를 넘어선 이명박 정부의 잔인성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촛불시위를 폭력진압하고, 올해 초엔 용산철거민 5명을 살인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의 살기는 쌍용차 노동자들을 향해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살인적인 국가폭력과 채권단의 파산협박으로 ‘폭력에 의한 죽음이냐 정리해고에 의한 죽음이냐’만을 강요하고 있다.

용산 학살 반년을 기념하듯 이명박 정부는 7월 20일 쌍용차 평택공장에 폭력경찰을 전격 투입했다. 쌍용차 노동자들을 도장 공장에 고립시킨 채 지상과 공중,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잔인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

24만 리터의 인화물질이 있고, 노동자의 아내가 자살한 후 분노의 도가니로 변한 도장 공장을 숨 돌릴 틈 없이 공격해댔다.

5만 볼트 전류를 흘려 노동자를 죽일 수도 있는 테이저건, 최루액, 물대포, 캡사이신 등 살상용 무기들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악마와 같이 교활하기도 하다. 폭력경찰을 투입해 살인진압을 하면서도 세치 혀로는 ‘노사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며 감언이설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뒷구멍으로는 ‘100여 대의 소방차량, 400∼500여 명의 소방대원, 병원 12곳’까지 동원해 진압에 따른 대참사를 준비했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노동자들을 다 죽이는 한이 있어도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처참하게 짓밟고 있다.


말이 아닌 실질적 투쟁이 필요하다!

민주노총은 쌍용차 살인진압,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에 맞서 총파업을 했다. 25일 평택에서는 7천여 명이 모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짱돌, 죽봉, 쇠파이프로 무장해 쌍용차 공장 진격을 위한 가두투쟁도 벌였다.

그런데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의 상층관료들은 폭력적인 살인정부와 전면전을 피하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통제’하려 했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총파업을 조직하려고 뛰어다녀야 할 시기에 허수아비 사측, 말싸움하는 노사정에 매달리느라 힘을 허비했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25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통제”를 따라달라고 주문하더니 결국 평택공장 진격투쟁을 중간에서 가로막았다. 노동자들은 거세게 항의해 이런 관료적 통제를 뚫고 공장을 향해 전진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

거리에서 했듯이 모든 현장에서 관료적 통제를 뚫고 시급히 아래로부터 연대와 파업을 조직하자.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폭력경찰에 짓밟히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항의행동과 연대파업을 조직하자.

쌍용차 다음은 706명 정리해고를 발표한 금호타이어 투쟁이 예고돼 있다. 쌍용차 투쟁을 기필코 승리함으로써 줄줄이 이어질 대규모 정리해고 칼바람에 맞설 튼튼한 장벽을 치자.

쌍용차 투쟁을 승리로 이끌 가장 확실한 방안은 전국노동자들의 연대총파업이라는 위력적인 무기를 단호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대공장 노동자들의 저력과 결단을 보여주자! 그래서 이명박 정부의 막가파식 살인공세에 빗장을 걸고 노동자들이 거대하게 전진할 물꼬를 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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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쓰레기방송 허용하는 날치기 언론악법 완전 폐기!

이명박 정부는 평택공장에서 살인진압 작전을 펼치면서 동시에 여의도에서는 국민의 78.9%가 반대하는데도 언론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언론노조 위원장은 “한나라당 의원 신지호가 빈 의석을 돌아다니며 대리투표를 했으며, 투표 종결을 선언했다가 뒤늦게 정족수 미달인 걸 알고 재투표했다”고 날치기 통과를 폭로했다.

‘방송을 장악해 장기집권 기반을 닦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이미 두 번이나 언론노조 총파업 때문에 좌절됐는데, 또 넘기면 영영 수포로 돌아갈까 봐 두려웠던 것 같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종합편성채널을 3개 도입하겠다고 말한 걸 보면, 조중동한테 하나씩 주려고 하는 듯하다.


조중동 혓바닥과 대기업 돈줄이 만나면?

이명박 정부는 “미디어 산업에 자본이 많아지면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거듭 강조해 왔는데, 이것은 SK·KT·현대기아차·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을 방송에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정부 뜻대로 되면, 점거파업 노동자들을 ‘테러리스트’로 낙인찍고, 대기업 임금투쟁을 ‘배부른 노동귀족들의 투정’으로 비난하는 쓰레기 자본가방송들이 노동자의 눈과 귀를 매시간 폭격할 것이다.


언론이 노동자 관점으로 진실을 말하게 하려면?

언론노조는 7월 21일 새벽 6시부터 24일까지 3차 총파업을 벌였다. 여기에는 MBC·SBS·YTN과 전국 지역방송, 신문 지부가 모두 참여했다. KBS노조도 파업에 합류했다. 방송3사 파업은 12년 만에 이뤄진 뜻 깊은 것이다.

정부는 27일 새벽 언론노조 위원장을 긴급체포하는 등 계속 강공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독재자들의 장기집권 야욕은 항상 그들의 수명을 단축시켰을 뿐이다.

이 세상을 온통 자본가들의 새빨간 거짓말로 채우려는 날치기 언론악법을 폐기시키자! 나아가 신문과 방송이 노동자민중의 관점으로 진실을 말하게 할 근본적인 방법을 찾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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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진짜 타켓은 현대차 노동자들

쌍용차에서 정부는 정리해고 방침을 기필코 관철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리해고의 선례를 남기려는 것이다.

이것은 쌍용차 정리해고를 현대차 구조조정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이다. 쌍용차에서 정리해고를 막지 못 한다면 현대차에도 구조조정의 광풍이 몰려올 것이다.

따라서 쌍용차 투쟁은 단순히 쌍용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분쇄하는 투쟁만이 아니라 현대차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투쟁이다.

자본가들이 직접 쌍용차를 거론하며 현대차 구조조정과 긴밀한 연관이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현대차 해외부문 사장 출신인 이유일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6월 15일자 조선일보에서 ‘구조조정은 노사 문제라고 해서 정부가 아예 빠져버리면 앞으로 한국에서 구조조정 못한다.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의 구조조정에도 두고두고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어디 그 뿐인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소림 상무도 6월 29일자 조선일보에서 ‘쌍용차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경우, 현대차 등 자동차업계에게로 이어질 다른 구조조정에도 매우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진짜 타켓은 현대차 노조다. 정리해고를 통해 노조를 길들이겠다는 것이다”라는 프레시안에 실린 노중기 한신대교수의 말을 되새겨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쌍용차를 거쳐 현대차 노동자들을 반드시 공격할 것이다.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투쟁을 회피하는 힘든 상황이지만 쌍용차 투쟁에 적극 연대해야 한다. 그래야 현대차 노동자들을 향하고 있는 구조조정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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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그 가족까지 죽음으로 내모는 정리해고

최근 공개된 파업 파괴 시나리오 문건에서도 드러났듯이 쌍용차 사측은 파업 대오를 깨기 위해 파업 노동자의 아내와 자녀, 그리고 노부모에게까지 회유와 협박을 일삼도록 내부 지침을 갖고 실제로 실행해 왔다.

이러한 사측의 작태는 급기야 쌍용차 정책부장의 아내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 관리자들이 집에까지 찾아와 ‘당신 남편은 정리해고 대상자도 아닌데 왜 농성을 하냐’며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경찰로부터 소환장이 발부되었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쌍용차 정책부장 아내의 죽음은 철저하게 계획된 타살인 것이다.

자본가들은 시시때때로 ‘노사는 하나’이고 ‘사원은 가족’이라며 떠들어 대지만,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자본가들은 자신의 이익과 이해를 위해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며 정리해고로 노동자의 생존을 파괴한다.

뿐만 아니라 살기 위한 최소한의 저항마저도 봉쇄하기 위해 온갖 탄압을 자행하며 노동자와 그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그에 맞서 노동자 가족들은 쌍용차 공장 앞에서, 거리에서 “내 아들, 우리 남편, 울 아빠는 범죄자가 아니”라고, “정리해고와 살인진압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이것의 남의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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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연대파업의 기운을 높여나가자

기아차 노동자들은 최근 월급제가 보장되는 주간연속2교대 쟁취를 요구하며 15일부터 부분 파업을 해왔고, 23일(목) 전면파업에 이어 27일(월)에도 4시간 파업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 파업에 연대하기 위해 평택에도 달려갔다.

현대차 노동자들은 집행부가 주저앉아 버린 상황이라 이렇게 지부 차원에서 파업을 조직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현대차에서도 쌍용차 파업에 연대하기 위한 노력이 끈질기게 이루어지고 있다.

장마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투가 이어지고 있다. 전공장 현장조직위원회와 현장조직들이 가세하면서 이제는 출투에 100명 정도씩 나오기도 한다.

주 1~2회 있는 평택 상경투쟁에도 울산공장 현장 활동가들이 꽤 참가해서 싸워왔다. 지난 25일(토) 평택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이후 가두투쟁에서는 울산공장 정규직, 비정규직 활동가들도 선봉에 서서 싸우기도 했다.

이제는 이런 노력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야 한다. 특히 쌍용차에서 도장 공장 살인진압, 파산 등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으므로 울산공장에서 연대파업의 기운을 높여내고, 실제 연대파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쌍차 파업에 연대하고자 하는 모든 현장 활동가와 노동자들이 모여 ‘쌍차파업 연대를 위한 비상투쟁위원회’를 만들자.

이를 통해 연대파업을 포함해 총력투쟁 방안을 찾고, 출투와 함께 현장순회선동, 현장결의대회 등도 시작하자.

쌍용차 파업노동자들에게 울산공장 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다 힘차게 보여주자!

이런 09-07-31 07:56
 
빨겅이들...
빨갱이들 09-07-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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