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6-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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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용히 떠나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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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true
 조회 : 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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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찹하다 회사앞에 죽봉을 장남감 삼아 그리고 머리에 붉은색 띄를 메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리고 가족들을 볼때마다 이번에 운좋게 살아남은 관리직의 한명으로서 가슴이 무척 아프고 찹찹하다. 자괴감도 함께 몰려 온다 이번 정리해고에서 대상자가 아닌 관리직을 비롯해서 기능직 모두가 무척 괴롭고 안타까운 심정일 것이다. 단 한사람도 난 대상이 아니니 얼쑤 좋구나 하는 사람 없을거란 생각이든다 시나리오상 물론 조합원 역시 알고 있을것이다. 직장폐쇄 그리고 이젠 공권력 투입만 남았다 물론 이번주 안으로 투입이 되어 정리가 될것이라 다들 생각하고 있다 제발 공장안에 있는 가족들 그리고 아이들 그리고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게 간절한 바램이다. 회사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 이런 정리해고란 벼랑끝의 상황에 몰리게 된 원인이 공장안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료들 희망퇴직 내고 씁쓸하게 돌아가는 내 동료들이 아니라는것은 쌍용자동차 몇 놈들 빼고는 다 인정하는 사실 아닌가. 쌍용인으로서 그리고 관리직의 한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사장,임원,팀장들 우리는 당신들을 존경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어떤 책임을 지었는가 쌍용자동차의 임원으로서 상하이 자동차놈들 있을때 중국놈들이 쌍용자동차 조직 장학하기 위해서 말도 안되는 인사로 팀장 임원 달아 준거 아닌가 그리 높은자리로 올려주니 당신들 상하이놈들 비위살살 마춰줘가며 회사 이지경 만들어 놓고서 그놈들 가고 나니 뒤에서 손가락질하면서 나쁜놈들이라고? 저번 직급별 간담회때 뭐 임원이 하는 소리를 듣고 우리는 정말 어쩌구니가 없었다.웃음이 터져 나오는걸 참았다 쌍용자동차에 열정과 애정을 남달리 갖고 열심히 일했고 상하이놈들에게 바른 소리 하는 임원들 그리고 팀장들은 소리 소문없이 회사를 떠나고 그자리를 차고 들어가는 당신들 충성을 다했다는거 우리 회사사람들중에 모르는 사람 있을까? 그리고 당신들이 회사의 임원들로서 어떤 책임을 지었는가. 단한놈도 책임지겠다는 임원 우리는 보질 못했다. 형식상 사표 낸다 하고 그자리 다시 차고 들어가 오히려 지금은 당당함이 하늘을 찌른다 요즘은 공공연하게 당당 임원들이 팀장 차장 과장들 불러 놓고 못따라 올놈들은 나가라 협박 비스므리하게 하고 이젠 서약서 비슷한것을 남은 관리직 기능직 직원들에게 강요한다? 이런 당신들을 우리보러 믿고 따르라고 말할수 있나! 도데체 당신들을 우리 남은 직원들이 어떻게 믿고 따라 갈수 있는가 후배로서 간청하건데 이 어려운 상황 더러운 상황이 정리가 되면 회사 직원들 그리고 후배들에게 그리고 나가신 분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이회사를 떠나주었으면 한다. 당신들은 우리를 끌어갈 권리가 없다. 당신네들보다 능력있는 직원들 쌍용자동차에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권위뒤에는 항상 책임이라는것이 따른다. 어떤 임원들 팀장들은 이번 정리해고 명단에 오른사람중 본인의 이해관계가 있던 직원들 필수필요인원이라 해서 아니면 어떤방법으로 해서 이사태가 끝나고 나면 다시 불려드릴 움직임도 있다는걸 우린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똑똑히 지켜 보고 있다는걸 명심해라 회사는 살아야 하고 정상적으로 돌아와야하고 훌륭한 회사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하지만 당신들과 함께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2009년 6월 쌍용자동차 우리회사는 3류다.2류도 아닌 3류 3류 임원진에 3류 팀장 밑에서 3류 마인드를 배우고 3류가 되어 가는 우리들 우리는 거부하고 싶다. 상하이차가 시장의 흐름에 맞게 투자하지 않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충분히 준비를 못했다. 앞에서 진두지휘할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서 자기살길만 찾았고 회사는 이렇게 어려워 졌다. 그리고, 회사는 정리해고 라는 무덤위에 올라 앉았다 기득권을 따라 공장내 계파들도 자기들 욕심 채우기에 바빳고 무뇌한 직원 몇놈들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회사의 이미지 또한 추락했다. 퇴직해서 나가신분들 동료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회사를 살려야 한다 하지만 현실의 괴리는 간격이 너무 크게 벌어져 있다.
지금 공장내에는 자기들 생존권을 놓고 싸우는 직원들이 가족들 아이들과 함께힘겹게 버티고 앞으로 닥쳐올 공권력의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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