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자유게시판

 
작성일 : 09-05-13 18:39
쌍용자동차 노동자 투쟁소식
 글쓴이 : 준비모임
조회 : 1,323  

살기 위해 70미터 굴뚝에 올라

- 정리해고 분쇄, 총고용 보장 요구하며
 
  쌍차노동자 무기한 굴뚝농성 돌입

준비모임 |

굴뚝농성, 살기 위해 죽기를 각오한 투쟁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5월 13일 새벽 ‘정리해고 분쇄, 총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70미터 굴뚝에 올라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무기한 굴뚝농성을 결의한 사람은 쌍용차지부 부지부장, 정비지회 부지회장, 비정규지회 부지회장 등 3명이다. 3명의 농성자는 ‘이 싸움을 승리못하면 내려오지 않겠다’ 며 비상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속보를 내고 ‘자본은 오로지 정리해고만이 능사인 냥,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임금노동자에게 정리해고는 살인일 수 밖에 없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물러설 곳도 존재치 않는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총고용보장을 위해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을 밝혔다.


자본 살리기에 돌입한 정권과 보수 언론

쌍용자동차 경영진은 지난 4월 8일 쌍용차 정상화방안으로 2,646명의 정리해고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8일 사무직에서 이미 240명 희망퇴직규모를 제외한 2,400명을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법원이 쌍차 회생여부 판단을 위해 기업 실사를 의뢰한 삼일회계법인의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삼일회계법인은 ‘기업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대해 주요 언론은 ‘단기회생, 조기매각’을 전망했다.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되자 주요보수언론들은 일제히 ‘노조가 구조조정을 받아들어야 쌍용자동차가 살 수 있다’고 공세를 퍼부어대고 있고 산업은행은 ‘구조조정되어야 자금 지원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은 공황기에 자본이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면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 맞선 총노동투쟁의 시작점이다. 동시에 정규직/비정규직의 노동분할 공세를 뛰어넘어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총고용을 보장하는 노동자 단결 투쟁의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시험대다. 정부는 ‘청산’ 이 아닌 ‘전면 구조조정을 통한 단기 회생과 조기매각(분할 매각 포함)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자금투입 역시 노동자 희생을 전제할 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노동자 희생을 댓가로, 국민들의 혈세를 투입해 기업을 살리고 이를 자본가에게 넘겨주겠다는 ’자본살리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다.


총자본에 맞선 전면투쟁 선포를

향후 채권단과 법정관리인들은 이제 전면적인 이데올로기 공세를 퍼부어대면서 노동자투쟁을 고립시키고 물리적 탄압을 통해 노동자투쟁을 무력화시킬 것이다. 그리고 6월 8일 정리해고 통보를 강행하면서 ‘살아남은 노동자’와 ‘쫓겨난 노동자’로 노동자 내부를 갈라치기 하면서 기업을, 아니 자본을 살려낼 것이다.

굴뚝 농성 투쟁이 말해주듯 이제 쌍용차 노동자들은 ‘죽기를 각오한 살기위한 투쟁’에 돌입했다. 이제 지역에서부터 쌍용차 노동자 투쟁을 전체 노동자투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자본에 맞선 총노동의 반격으로 발전시켜내기 위한 노력이 전개돼야 한다. 금속노조는 자본과의 전면 전쟁을 선포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전체운동진영이 이 투쟁을 엄호하기 위한 반MB-반자본 전국투쟁전선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준비모임 역시 함께 할 것이다.

2009년05월13일 13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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