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자, 애써 자위를 하며 잠시라도 무관심한척 마음을 떨쳐버리려고 발버둥을 칠수록 결코 벗어날수없는 현실이 무척 힘듭니다.
평택을 떠나면 괜잖겠지 마음을 다잡으며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가지만 몸은 벗어날수 있어도 마음은 결코 벗어날수 없는 족쇄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디를 가도 마음이 편안하지 못합니다.
누가 내게 직업이 무엇이냐 어디에 근무를 하느냐 라는 질문을 할까 두려워서 입니다 쌍용 이라는 고유명사가 내게 자긍심을 느끼기보다 이제 부끄러움의 대상이 될까 두렵습니다 이런 감정은 비단 저만이 느끼는 것은 아니겠지요.
쌍용 이라는 울타리에 맺어진 우리 라는 공통된 감정이겠지요. 왜 내가 죄인이 아닌 죄인이 되어야하는지 분통이 터집니다. 우리는 그저 회사에서 시킨대로 묵묵히 일만 했을뿐인데 ....
경영에 책임있는 결정을 한것도 아닌데 .....
나는 바램이 있습니다 내가 근무를 했던 회사가 영원히 발전하기를 ....
그래서 나의 삶에 부끄럽지않는 흔적으로 남길 바라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회사는 나의 바램대로 되지않을 듯싶어 안타깝습니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토해내야 하는데요 결코 그렇지 못했습니다.
용기가 부족한것일까요 아니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한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일까요 행동의 바탕이 되는 철학이 부재한 것일까요, 아직은 무척 혼돈스럽네요
그렇지만 조합원으로서 의무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엄혹한 공권력앞에서도 비굴하지않고 의연하고 당당함을 잃지 않도록 좀더 성숙한 모습을 위해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