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을 데리고 신랑이 있는 평택으로 내려갔다.
높은 곳에 있는 모습을 좀 더 가까운 곳에 보기위해...
아이들과 내려가면서 다짐해본다.
아빠가 계신곳에서는 절대 눈물을 보이지 말자고 눈물이 나도 꾹 참자고 아빠는 쌍용에 다니는 모든 아저씨들이 직장을 잃지 않고 함께 일하기 위해 그곳에 계시는거라고 알려 주었다.
내려가기 전 인터넷을 통해 아빠가 계신곳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빠에게 줄 편지를 쓰면서 눈물도 흘렸다..
어제 내리는 비소리에 잠을 수 가 없었는데... 오늘은 더 많은 비가 내린다 ... 마음이 더 아프고 속상하다.
이놈의 비가 왜이리 많이 내리는지... 지금도 그 곳에 있는 세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이 현실이.....
"잘있다고 건강하다고 나는 괜찮다"는 말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하는 편지의 내용처럼 행복한 세상 잘 사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실업자가 늘어가는세상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부인들을 보니 새삼 용기가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금 하고 있는 이 싸움이 승리로 이끌어 나가길 바랍니다.
나 하나쯤 이라는 생각말고 함께 동참합시다.
오늘밤도 위에 계신 우리 신랑과 두분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