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 우리는 이긴다!

자유게시판

 
작성일 : 09-06-07 21:47
조합은 해고 미대상 조합원들을 끌어안을 방법을 찿아라
 글쓴이 : 촛불
조회 : 1,723  
얼마전 공도에서 회사는 해고 미대상 조합원들을 모아서 교육을 실시하고 내일 부터 후문에서 쌍용차 정상화 촉구대회에 모두 동참할것을 촉구했다.  미대상 조합원들이 얼마나 나갈지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 안 할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마음이 모두 같지는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에서 싸우는 동료들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과 어쩔수없이 배신한거 같은 마음이 가슴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조합에서 약 3천명에 달하는 미대상 조합원들을 안아야한다.  투쟁이 끝나더라도 이들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록 공장안에서 투쟁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상당수가 조합에 동조하고 있는사람들이 많다. 안에서 싸워서 조합이 이겨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차피 조합이 지면 살아남은 자들도 노예처럼 생활할게 뻔하니까 말이다.
지금 안에서 투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산별로 연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것보다 더 중요한게 밖에 있는 미대상 조합원들을 어떤식으로라도 동참시키느냐 하는게 이번 싸움에서 결정적변수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회사는 벌써 미대상 조합원들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후문에서 정상화결의대회에 참여해라고 닥달하고 있다. 물론 부서 팀장마다 강제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다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닥달하는 강도는 거세어지고 비대상조합원들은 자포자기심정으로 하나둘씩 회사에서 실시하는 집회에 동참할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각 선거구별로 다시 비대상조합원들을 관리하여 공장안에서 싸우지는 못해도 다른식으로 이들을 묶을수 있는 방법을 찿아야한다. 대의원도 없는 선거구가 허다하다. 개인적으로든 어떤식으로라도 이들을 묶을수 있는 방법을 찿아라
안되면 후원성금을 받는방법등 어떤식으로라도 그들이 할 수있는 방법을 찿아줘라.
싸움은 길어질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비대상조합원을 관리해서 그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부분은 동참하게 해야 그들도 조합이라는 조직에 속해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고 작은 부분이라도 실천을 한다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며 나중에 안에 있는 동료들과도 얼굴 붉히지 않게 될것이다.



보름날에 09-06-07 22:58
 
현재의 상황에서 노란봉투를 받거나 받지않았거나, 모두가 정신적인 공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서로의 입장을 가르다보면 내용면에선 조금씩 다르겠지요.
회사사람이라면 누구도 여기에 나는 잘못없는데라며, 뒷짐질사람은 없을겁니다.
저역시 직원으로 외부로부터 쌍용자동차의 욕설과비방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이러한 대치상황의 한부분을 있게한 장본인입니다. 극한상황은 없어야하며, 지금에서 최선의 해결방법은 어떤식이어야 할까요??? 모두함께 살자, 정리해고는 해야한다"한치도 물러섬이 없는 막판에 다다라 협상을 하고 있지만, 다함께 웃는 그런 해결방안은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서로 100%만족이라는 것이 무리라 생각된다는 것이 저만의 생각은 아닐듯합니다만, 물론 고통을 감수하는 방법이라야 가능할거라는 생각에 기울어집니다.
이 방법도 회사든 조합이든 이후 가장무서운 사람이 갈라지며 생기는 "후폭풍"이 예견되어지는 상황이 있어야 할겁니다. 함께살았다는 생각에 서로간의 갈라진 깊은골이 쉬이 메꾸어질까요, 우리가 극한으로 치닫는 만큼, 해결의 시간도 그만큼 길어질거라는...
옛말에 "일은 힘들어도 사람만 괜찮다면 어려운줄 모른다"했읍니다. 일도 힘들어질거구(당연 회사조기정상화를 위해 열심히...) 갈라진 마음들이 어찌 예전으로 돌아갈까...보름달이 환하지만, 마음이 깜깜하며 머리가 멍합니다.
윗글을 읽으면서 이런부분도 풀어야할 숙제인듯 합니다.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따뜻하게 풀 그런 해법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