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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T 노동조합이 17일 오전 9시부터 상급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
합총연맹(민노총)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를 실시 중이다.

KT노조는 이날 저녁 6시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각 지부 및 분회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후 7~8시께 투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투표는 재적 인원의 과반수가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민주노총 탈퇴가 결정된다.

KT노조는 앞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모적인 정파싸움, 헤게모니 투쟁에서 벗어나 조합원과 함께하는 노동조합, 조합원의 새 희망을 열어가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밝혔다.

KT노조는 또 탈퇴 안건이 가결되면 한국노총으로 옮기거나 다른 총연맹을 구성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앞서 "민주노총 내 일부 세력들은 KT노동조합을 내부 정파들의 헤게모니 장악에 이용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는 본의 아니게 적지 않은 피해와 멸시를 받아왔다"며 "더 이상 특정세력에 기대지 않고 우리의 힘으로, 전체 통신노동자들의 힘으로 생존을 지켜내고 운명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KT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IT 연맹에 가입돼 있으며 조합원 수는 3만명에 달한다. 지난 해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조합원수는 2만7451명이다.

박상희기자 rohzmee@newsis.com

가결되기를 원하는 어느 시민이

가결에 한표

해주고 싶은데

조합원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