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십 수년간 현장과 함께 일해온 사람으로서, 진실을 이야기 해 봅시다.
2. 정말 그렇게 열심히 있만했나요?
3. 신차 출시되면, 공정이 바뀌고 공법이 바뀌는 것은 자동차 공장에서는 당연한 일..
새로운 일이 자신에게 떨어진다고, 성질 부리며 관리자에게 드세게 항의하고,
그도 모자라 설비에 약간의 문제만 생겨도, 툭하면 조립공장 세워버리고
과장 나부랭이는 필요없다... 차장 나부랭이도 필요없다...
크게는 아버지벌 되는, 작게는 큰 형님뻘 되는 팀장, 중역 나오라고 해.. 소리질러 가며, 중역이나 팀장이 나서서
사과하고.. 겨우 간신히 라인 돌리게 해주고, 그 과정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고, 그리고 슬그머니
평소에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4. 혼류 생산하면 혼류 수당 달라고 떼쓰고, 당장에 생산에는 문제가 없슴에도 설비가 조치될때까지 라인 세우고,
5. 자신들 야유회, 회식은 왜 그렇게 뻔질나게 묻지 않아도 연락하는지...
6. 관리자들의 연월차는 안줘도, 조합원은 주었고..
관리자들의 임금은 동결해도 조합원의 임금은 노동조합 무서워서.. 올려 주었고...
관리자들의 쥐꼬리 같은 특근비는 안줘도, 학자금 같은 복지는 퍼주었는데...
7. 툭하면 관리자 폭행하고, 일이 확되될까봐, 팀장과 중역은 그냥 참으라고.. 쉬쉬하라고.. 노동조합에는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8. 그래도 중역실 때려 부순 사람들은 좋은 보직으로 이동해 주고..
9. 다시한번 물읍시다. 정말로 열심히 일만 했습니까?
10. 평일에 작업이 가능한 것도, 이 핑게 저핑게로 잔업이나, 특근 달아 먹으려고 쌓아두고..
11. 저희들은 손하나 까닥도 하지 않으면서 공사 끝나면 먼지가 많네.. 작업이 힘드네.. 어쩌구 저쩌구..
12. 그런 과정에서 정말 똑똑하고 일 열심히하는, 그저 착하게 공부하고 쌍용차가 첫 직장이었던 똑똑한 후배사원들은
미련없이 떠나고, 그들이 마무리 못한 일은 고참 과, 차장이 떠 맏고..
13. 어떻게든 라인을 돌려 보려고, 그래야 자기 위의 담당 과장이나, 팀장 그리고 중역이 덜 고통 받으니까...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자신의 고통보다 주변사람들이 받는 고통이 더 괴롭기만한 착하기만 했던 우리의 후배사원들...
14. 쌍용을 떠나면서, 눈물로.. 회사에 대한 원망, 노동조합에 대한 원망.. 상사에 대한 원망으로 술과 함께 밤을 지세우게
만들었던...
15. 선거때만 되면, 선명성 경쟁으로 내가 더 열심히 투쟁할 수 있다고.. 대의원 선거때만 되면, 내가 더 강력하게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더 많이 욕설을 퍼붓고 더 많이 때려 부수고, 더 열심히 라인 세우고..
16.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어떻게 해서는 라인을 돌려야 하는 관리자들의 입장을 약점삼아 당신들이 쓴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잊으셨나요?
17. 왼놈의 노동운동을 하는 계파는 그리도 많은지.. 이번에 억울하게 희망퇴직, 정리해고 되신분들중에도 그런계파에
속하지 않은 그렇게 힘없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15. 노동조합 ! ... 당신들 정말 일만 열심히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