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 얽매인 우리 협력업체도 좀 삽시다!
여러분!!!!!!!!!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만 참아달라며 옥쇄파업 한지도 벌써 한달 하고도
반이나 되어가려고 합니다.
이젠 더는 참을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안되보여 조금만 참으면 해결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다려왔는데
이제는 저희의 가정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나죽게 생겼으니 너도 죽어라는식의 극단적 이기주의 투쟁은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쌍용차보다도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땀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저 수만여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통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협력업체도 민노총이나 금속연맹에 많이들 포함되어있는걸로 아는데,
우리보다도 월등히 좋은조건에서 일해왔던 이런 대기업 해고자만
민노총의 구성원으로 생각하는지...
그들의 아픔만 아픔입니까?
민노총에서도 보잘것 없게 여기는 협력업체 구성원들은 반년째 휴직상태로
그들보다 더 아픈 생활을 하고있는데.....
우리같은 영세업체는 민노총의 있으나마나한 허접한 3류 구성원입니까?
늘 대기업 위주의 민노총이나 상급단체들...특권의식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저 열악하고 큰소리 한번 못치고 살아가는 영세업체 근로자의 아픔도 모르면서
그들이 무슨 비정규직을 위할거고 약자를 위할거란 말입니까?
지금 쌍용차 해고자들은 옥쇄파업으로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힘없고
불쌍한 영세업체 직원들의 밥그릇과 숟가락마저도 짖밟고 있는것입니다.
그들의 특권을 지켜주기 위해 상급단체들은 한술 더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안에서 밥에 국물도 없이 반찬이라고는 오징어포밖에 못먹고
있다고 언론들에 사진으로 선전하며 투정을 부립니다.
배부른 소리 마십시요!
우리 협력업체는 지금 싸라기죽에 오징어포는 커녕 간장도 제대로 못찍어 먹고 있는 형편입니다.
협력업체도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저 밖에있는 수만,수십만의 다른사람들의 가족들도 있다는걸 명심해 주세요!
안에서 옥쇄파업하는 800여명의 해고자 가정도 소중하지만 그들로 인해
밖에있는 수만,수십만여명이 몽땅 거리에 나 앉게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싸워도 밖에서 싸우십시요!
그래야만 쌍차에 기대사는 우리 협력업체 직원들이 그나마 죽이라도 먹고
살꺼 아닙니까?
여러분의 가족만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 협력업체 직원들은 그동안 고통속에서 기다릴만큼 기다려줬습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 기다려 드리기엔 이미 삶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젠 여러분이 우리를 위해 양보할때입니다.
제발 여러분이 우리를 살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