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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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간부 "아내 죽음, 모두 내 탓이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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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픈현실
 조회 :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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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탓이다. 내가 도망 나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두 달여간 계속돼온 쌍용차 사태로 금쪽같은 부인을 잃은 쌍용차 노조 간부 이 모(34) 씨가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 씨는 이날 오후 12시19분쯤 장모인 조 모(53) 씨로부터 부인 박 모(29) 씨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자택 화장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그 시각 쌍용차에 대한 법원 집행관들의 강제집행 절차를 막으려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결사항전 중이던 이 씨는 모든 것을 제쳐놓고 급히 병원으로 가기 위해 쌍용차 정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정문을 가로막고 서 있던 경찰들에 의해 통행이 막혔고, 노조원들은 "사형수라도 가족이 죽었다고 하면 보내줘야 한다"고 반발한 끝에 이 씨는 공장을 나와 경기도 평택시 굿모닝병원으로 향했다.
이 씨가 12시45분쯤 굿모닝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박 씨는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중이었다. 다행히 숨이 아직 붙어있다는 병원 측의 말에 한가닥 희망을 가져봤지만 이내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40여 분에 걸친 심폐소생술에도 박 씨는 맥박이 잡히지 않아 끝내 숨지고 말았다. 사망이 공식 확인되자 이 씨는 "불쌍해서 어떡하냐. 오빠가 미안해"라며 오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평택=CBS노컷뉴스 박슬기 기자]
 "모두 내 탓이다. 내가 도망 나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두 달여간 계속돼온 쌍용차 사태로 금쪽같은 부인을 잃은 쌍용차 노조 간부 이 모(34) 씨가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 씨는 이날 오후 12시19분쯤 장모인 조 모(53) 씨로부터 부인 박 모(29) 씨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자택 화장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그 시각 쌍용차에 대한 법원 집행관들의 강제집행 절차를 막으려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결사항전 중이던 이 씨는 모든 것을 제쳐놓고 급히 병원으로 가기 위해 쌍용차 정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정문을 가로막고 서 있던 경찰들에 의해 통행이 막혔고, 노조원들은 "사형수라도 가족이 죽었다고 하면 보내줘야 한다"고 반발한 끝에 이 씨는 공장을 나와 경기도 평택시 굿모닝병원으로 향했다.
이 씨가 12시45분쯤 굿모닝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박 씨는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중이었다. 다행히 숨이 아직 붙어있다는 병원 측의 말에 한가닥 희망을 가져봤지만 이내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40여 분에 걸친 심폐소생술에도 박 씨는 맥박이 잡히지 않아 끝내 숨지고 말았다. 사망이 공식 확인되자 이 씨는 "불쌍해서 어떡하냐. 오빠가 미안해"라며 오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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